탐구생활

나는 솔로 에서 누가 보이시나요?

JOBIST 2022. 9. 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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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솔로'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매우 핫 합니다. 사람들이 이 예능을 좋아하는 이유는 각 이름에 맞는 사람들의 행동과 그 양식이 그 이름과 꼭 맞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쇼윈도에 걸려있는 옷을 보며 대리 만족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나는 솔로

오늘은 다른 주제로 쇼핑탐구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매우 핫하지만 그 취지는 매우 새롭습니다. 우리는 이미 과거 '짝'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연애 예능을 접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보다 왜 지금이 더 핫한 걸일까요? 누군가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 그 명언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런데 나는 솔로에서 만큼은 '사랑은 아무나 쟁취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이상형이나 연애타입도 다르지만 무엇보다 '연애 개성'이라는 것이 존재함을 밝혀준 것입니다. 그래서 연애는 무식하게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스타일을 가진 한 개인이, 한 개인을 연인으로 만나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가치관을 수정 및 보완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마치 MBTI라는 성격분석을 통해서 대인관계를 개선하듯이 말입니다. 

[작은 것의 힘]이라는 책에 보면, 가치관은 "싸워서 쟁취할 가치가 있는 인생 영역이다"라고 하고, 가치관은 "우리를 인생의 중요한 것들과 연결시켜 준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솔로에서 나오는 이름들의 가치관은 어떤 유형일까요?
1-9기까지 주인공들을 종합적으로 분석(주관적)해 봅니다. 

 

[ 남자 ]

1. 상철 - 옆집 아저씨 같은 포근한 이미지

2. 광수 - 구수하면서도 엉뚱한 모습, 편안한 인상  

3. 영철 - 사랑에 빠지면 올인 또는 직진, 금사빠, 운동 잘함

4. 영식 - 핸섬가이, 스타일이 좋음, 젠틀맨, 높은 자존감, 여유가 있고 분위기를 잘 맞춤, 현실주의자  

5. 영호 - 금수저, 가진 것에 비해 자신감 결여, 동안 

6. 영수 - 연장자, 능력자, 높은 책임감, 리더형, 가정적이며 안정감 있음, 자기 관리 철저, 감수성

7. 정식 - 무난함, 적당함, 적당한 센스, 분위기 파악

8. 정수 - 선하고, 생각이 깊고, 배려심 넘침, 섬세, 순수, 지성파

 

[ 여자 ]

1. 옥순 - 선망의 대상, 한 미모 , 예쁜 모습 

2. 영자 - 높은 자존감, 현실주의자, 여유 있음, 솔직함 

3. 순자 - 참한 인상, 단아함, 무난한 성격 

4. 정순 - 주변에 항상 인기 있는 여사친, 이성적임, 높은 자존감, 예의 바른, 배려심 

5. 정숙 - 잘 놀고, 잘 꾸밈

6. 정자 - 금사빠, 표현 잘함, 성격 좋음   

7. 영숙 - 성품 겸손, 차분함, 순수함 , 밝음, 독특함

8. 현숙 - 청순함, 부티, 깔끔함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는 솔로'를 통해서 우리는 대리만족을 합니다. 마치 [쇼윈도]에 걸린 옷을 입은 주인공처럼 깃 수마다 나름의 '이름'이라는 옷을 주인공들이 입고 나와  쇼윈도를 활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쇼윈도의 비친 나 자신을 비추어 반사되는 우리의 모습이 '만약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이나,  '그땐 그랬지'라는 추억을 되살립니다. 반대로, "그래서 네가 솔로지"하는 경각심도 주고,  만약 '다른 옷을 입어본다면' 하는 모험심도 가져봅니다. 그러나 쇼윈도는 쇼윈도일 뿐입니다. 어떤 옷을 걸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입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쇼윈도의 상상 속에서 나와  현실적인 나로 돌아가 보면,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발견합니다.  그래서 나는 솔로다 에서 우리는 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랑과 전쟁하는 사람들을 보지만,  결국 이 프로그램에서 확인하는 것도 나도 그 전쟁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나는 솔로 에서 "나 자신"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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